블랙팬츠가 의외로 없더라고요.

겨울엔 이거 꺼내 입어야지

떠오를 팬츠를 만들고 싶었어요.

기모있는 코튼소재로 터치감도 부드러우면서 

(겉에도 기모가 살짝 올라와 있어요)

짱짱한 소재면서 청바지보단 덜 뻣뻣한 느낌

블랙이라 무조건 손 많이 갈 아이템 99%확신하지만

그래도 블랙만 입을 순 없지

라며

고른 바닐라컬러

각자 다른 업체에서 컨택한 소재는 같지만

썸띵필라? 같은듯다른듯 그런느낌이지만

워싱은 같은곳으로 같게 했어요.

(바닐라가 좀 더 비싼 원단이라함)

골덴 소재 정도는 아니지만

기모가 있는 바지네!

하는 느낌으로 리를빗 도톰해요.

블랙은 저스트 블랙이라서 사진찍다가

뭐 딱히 다를게 없고 잘 안나와서 포기했는데

바닐라는 진짜 오리지널 바닐라긁어낸 듯한

후추가루 뿌린 저느낌

바닐라의 효능(?)은

크림부터 브라운 아니 블랙까지 

왠만한 세상의 모든컬러랑 친하게 지내기로 유명하니까

옷끼리 사이 안 좋을까 걱정은 안하셔도 되고요.

특히 카멜이나 베이지 코트 가지고 계시면 

아주그냥 집에 막내 생기는 기분 따봉

예를들면 카멜코트에 오트밀베이지 니트입고

코코바닐라입고 모카신 신으면 땡

최종샘플이 약간 바랜 블랙이었는디

최최최종샘플에서 저스트블랙으로 바꿨어요.

벨트는 그냥 굴러다니는 버클로 맹글어 본건데,

같은 버클은 없는 것 같고

흠…..

프리오더 기간동안 비슷한거 찾아서 사은품의 심정으로 맹글어서 보낼까 합니다.

원래 청바지랑 같은 스냅을 달았었는데,

벨트랑 할라면 일반 바지처럼 후크 달아야해서 

어쩔까 저쩔까 하다가 우린 스타일에 죽고사니까 벨트+후크 조합으로 가는걸로요.

벨트 버클은 옷이랑 계속 같이 걸어두면 금속이염 될 수 있으니까

귀걸이를 하는 심정으로 입을때만 잠시 하는걸로

벨트는 그냥 없다 생각하고 있다가 

깜짝이야 별책부록이네 하는 느낌으로 받는걸로

그래야 사은품 느낌 팍 나니까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다음주 부터는 집에 가서 사람처럼 좀 살면서

인스타도 하고 신나게 지내고 싶은데 말이죠 ㅎㅎㅎㅎ

저는 인스타 댓글달 때 소리내서 웃으면서 단다고 하더라고요.

나 인스타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