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인가 5월부터 만들기 시작한 것 같은데 말이죠.

살면서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 없다는 걸 다시금 일깨워 준 작업

차라리 FW 룩북으로 선보일까 하다

비스코스 이거 4계절 용인 거 모르는 사람 빼면 다 아는 거니까.

지금부터 입어줘야죠.

앞, 뒤, 소매 등등등 신경 안 쓰고 재단해서 만들면 판매가 20만 원 정도 할 텐데,

무드 맞춤이란 말로 그림 맞추기를 포기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이것으로 그림 맞추는 셔츠는 마지막 같아요.

면 소재면 가능하기도 하지만, 비스코스 원단이 미끄러짐이 강해서

재단을 정말 한 장씩 해야 하기 때문에 공장 측에서 거부

샘플실에서도 거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의 루시퍼 #이러고

아무튼 라스트 대량 생산으로

굿바이 아트워크

스카프는 진짜 요긴하게 쓰일 거예요.

코트나 자켓 안에 포인트로도 미쳤고요.

특히 내복 입고 니트 입고 목에 둘러주세요.

기절하니까

그리고 끈은 모자에 둘러주세요.

이건 없던 건데,

마지막에 급하게 추가하느라 또 욕먹었고요 ㅠ

사진에 있는 끈은 물먹어서 모양이 약간 다른데,

아무튼 끈은 배배 꼬아서 모자에 둘러주시면 기절쓰

이제 이런 거 없을 텐데

소장으로 두 장씩 구매하셔도 무해한 셔츠

이제 진짜 빠빠이

힝-